변환한 마크다운이 주제를 오가며 이어진다면, 문장을 고쳐 맞추기 전에 잠시 멈추세요. 문장 자체는 맞는데 문단 순서가 뒤바뀐 것일 수 있습니다. 본문부터 손보면 원래 추출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가려집니다.
문제가 되는 구절 하나를 골라 그 구절이 있던 페이지로 거슬러 올라가세요. 결과 전체를 "글자가 깨졌다"고 뭉뚱그리는 것보다, 작은 단위로 반복 가능한 진단을 하는 편이 훨씬 유용합니다.
구절을 원본 페이지와 대조하기
마크다운에서 눈에 띄는 표현을 찾은 뒤, PDF에 텍스트 레이어가 있다면 그 표현으로 PDF 안을 검색하세요. 검색이 안 된다면 가장 가까운 절 제목, 그림 번호, 인쇄된 페이지 번호를 단서로 스캔 위치를 찾습니다. PDF 뷰어에서의 페이지 위치와 문서에 인쇄된 페이지 번호는 다를 수 있으니 구분하세요.
원본 문단과 바로 앞뒤 문단을 읽으세요. 마크다운이 원본과 일치하는 지점, 어긋나는 지점, 다시 맞아떨어지는 지점을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한 문단의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에 캡션이 끼어들었다면, 해당 절 전체를 다시 번역할 게 아니라 블록을 옮기면 됩니다.
원본 구절을 찾지 못했다면, AI 도구가 빠진 연결을 지어내게 두지 마세요. 원본을 찾을 때까지 불확실하다는 메모를 남겨 두세요. 문장이 매끄럽다고 해서 순서가 맞다는 뜻은 아닙니다.
머리글·바닥글과 본문 구분하기
추출 후에는 반복되는 학술지 이름, 장 제목, 저자 이름, 페이지 번호가 문장 안에 섞여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같은 조각이 일정한 페이지 간격으로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하세요.
사례 하나를 페이지 위치와 함께 검토 메모에 적어 두세요. 그다음 전체 찾아 바꾸기를 하기 전에 다른 발생 지점도 살펴보세요. 머리글에 쓰인 단어가 본문에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숫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쇄된 페이지 번호가 참조 번호, 연도, 표 값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반복 머리글임이 확인된 부분은 작업용 사본에서 지운 뒤, 이어진 문장을 다시 읽으세요. 그래도 문장이 어색하다면 빠진 문단, 단 전환, 끊긴 단어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정리했다고 해서 모든 부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표·별도 박스의 위치 살펴보기
표 때문에 문단이 끊긴 경우와, 문단의 단어들이 표 셀과 뒤섞인 경우는 다릅니다. 전자라면 완전한 블록을 옮겨 흐름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후자라면 수정하기 전에 PDF와 대조해 본문과 표를 따로 구분하세요.
그림이 어디에 들어가야 하는지는 캡션과 본문의 참조로 판단하세요. 그림은 캡션, 번호, 주변 설명과 함께 있어야 제대로 읽힙니다. 이미지가 아예 빠졌다면, 무엇을 보여줬는지 글로 추측해 채워 넣지 말고 내려받은 리소스를 확인하세요.
별도 박스는 저자가 따로 읽는 경로를 의도했는지 살펴보세요. 상자로 묶인 정의가 본문 문단의 첫 문장과 둘째 문장 사이에 들어가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2단 편집 검토 가이드에서는 이런 전환이 자주 생기는 입력 레이아웃을 다룹니다.
해결책을 고를 수 있을 만큼 기록하기
쓸모 있는 문제 기록은 짧지만 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항목 | 예시 |
|---|---|
| 원본 | PDF 뷰어 18쪽, 인쇄면 12쪽 |
| 결과 위치 | "평가" 절, "두 번째 시험"으로 시작하는 문단 |
| 문제 | 오른쪽 단 문단이 왼쪽 단의 이어지는 부분보다 앞에 나옴 |
| 수정 | 원본 순서를 되살리고, 표는 소개 문장 뒤에 둠 |
| 재확인 | 다음 페이지가 같은 지점에서 시작하는지 확인 |
이것은 기록 형식의 예시일 뿐, PDF Craft에서 실제로 나온 결과가 아닙니다. 문서의 실제 위치와 관찰 내용을 적으세요.
오류가 드문드문 몇 군데만 있다면 마크다운 편집기에서 바로 고치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단 섞임이 반복되거나 누락이 많다면 다른 변환 경로를 쓰거나 더 나은 원본을 구하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파일을 다시 처리하는 데 비용을 들이기 전에, 무엇이 달라지길 기대하는지 먼저 정하세요. 스캔 품질인지, 원본 파일인지, 처리 설정인지, 변환기인지 말입니다. 똑같은 입력을 반복하는 것은 믿을 만한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본문을 쓰기 전에 복구된 순서 확인하기
PDF Craft의 마크다운 워크플로에서는 PDF를 업로드하고 마크다운을 선택한 뒤,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내려받습니다. 문서 처리는 복잡한 레이아웃을 포함해 쓸모 있는 구조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읽기 순서를 검토해야 할 필요까지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손대지 않은 내보내기 파일, 작업용 사본, 원본 PDF를 모두 보관하세요. 수정 전 문단, 수정한 블록, 그다음 문단을 비교합니다. 마크다운을 실제로 사용할 편집기에서도 열어 보세요. 편집기의 렌더링 문제와 원본 순서 문제는 고치는 방법이 다릅니다.
그런 다음에야 인용문을 뽑거나, 연구 노트를 나누거나, 다른 도구에 구절을 넘기세요. PDF를 마크다운으로 바꾸는 연구 가이드에서는 이렇게 뽑은 내용을 원본과 연결해 두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복구한 문단은 그 자체로 그럴듯하게 읽히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가 쓴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